3일 오후, 일산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JTBC ‘팬텀싱어3’에서 기호 1번 레떼아모르, 기호 2번 라비던스, 기호 3번 라포엠의 파이널 경연이 펼쳐졌다.

3팀 중 라포엠은 “오늘 밤 라포엠이 아주 강력한 시 한 편 들려드리겠다”고 자신했다.

최종 우승의 영예는 ‘라포엠’이 차지했다.

‘라포엠’은 지난 결승 1차전 경연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어 이날의 결과는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완벽한 반전 드라마였다.

김민석은 “제일 부지런하게 살고 있는 시간 같다. 정말 많은 걸 느끼고 있다”고 했고 고영열은 “판소리는 함께 노래하는 경우가 없다.

이렇게 같이 작업하고 화음을 만드니 전우애가 생겼다”고 행복해했다. 존노는 “내 삶 속에는 늘 음악이 있었구나 싶더라”고 뭉클한 속내를 털어놨다.

2라운드에서도 라포엠의 하모니는 완벽했다.

베트 미들러의 ‘더 로즈’를 선곡했는데 정민성은 마지막 노래를 부르고 또다시 눈물을 왈칵 쏟았다.

박기훈은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마지막 무대를 하게 돼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파이널을 마친 소감을 말했다.

‘라포엠’은 최종 결승 진출의 타 팀과 다르게 온전히 성악을 전공한 4명의 성악가들로 구성된 팀이다.

‘라포엠’은 팀명에 대해 프랑스어로 자유로움을 뜻하는 ‘La boheme’과 영어로 시라는 뜻의 ‘Poem’을 합친 단어다.

자유롭게 음악을 하면서 사람들의 마음속에 한 편의 시처럼 자리 잡고 싶은 음악을 하고 싶다는 뜻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아쉽고 행복하고 좋았다. 여러분과 함께 녹화 6개월 했는데 함께 웃고 울었다. 모든 순간이 소중하고 감사했다. 1등 아니어도 상관없다. 최고의 무대 감사했다”고 12명 모두에게 박수를 보냈다.

세계 최초 카운터 테너가 뽑아내는 성악 어베져스 라포엠이 탄생했다.

전설의 테너 유채훈, 파워와 감성을 겸비한 불꽃 테너 박기훈, 세상에 없던 목소리 카운트 테너 최성훈, 장르 불문 귀요미 바리톤 정민성의 시너지 효과는 앞으로 계속될 전망이다.

팬텀싱어3 초반 수줍은 모습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노래가 시작되면 온전히 음악 속 다른 캐릭터가 되는 모습을 보여 ‘불꽃 테너’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그가 보여준 엄청난 성량과 안정감이 느껴지는 ‘Nessun Dorma’는 이전의 수줍은 박기훈의 모습을 완벽히 잊게 하는 완벽한 ‘칼라프 왕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Meolago – 머라고닷컴